나흘만에 머리 깎았습니다

사실 개강할 때까지 머리 안 치려고 하다가 여름인데 머리가 기니 사람이 너무 더워보여서 숱이라도 칠까 결심한 게 월요일 저녁.

"내일 아침 문 여는대로 가야지"

화요일. 가게 휴무

혼자 문 앞에서 골내봐야, 영업 안 한다는데 어쩝니까. 그냥 왔죠.

수요일.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오더군요. 순간 내부에 들어있던 귀차니즘 스위치가 켜지면서 '어차피 급할 거 뭐 있냐, 내일 가지 뭐' 하면서 집에서 뒹굴거리기 시작했는데

오후 되니 개더군요.
햇살도 들어오더랍니다.

그때라도 갔으면 되는데, 귀차니즘 관성의 법칙에 의거하여 '내일 가지 뭐-'를 외쳤습니다.

그리고 오늘.

또 아침부터 비 오더군요. 하지만 더 이상은 미룰수 없었기에 가게 첫 손님으로 들어가서 머리 치고 왔습니다.


...이렇게 쉬운 걸 가지고 사흘이나 뒹굴거렸다니, 저도 글러먹은 놈인가 봅니다.

덤.
신들린 젓가락

by 메이군 | 2009/07/16 13:19 | 잡설 | 트랙백 | 덧글(3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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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프티제롬 at 2009/07/16 16:06
축하드립니다(?)
Commented by 텔로이브 at 2009/07/16 17:35
마지막 짤은 폴터가이스트 현상이군요?
Commented by 다세대주택 at 2009/07/16 18:53
귀차니즘은 정말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... - Rass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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